Thursday, July 2, 200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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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안에서 기말고사후 흥분된 목소리로 문제답들을
맞춰보는 여자애들을 봤어
아, 정말 웃긴 말이긴 하지만 엄마랑 앞자리에 앉아있는데
슬쩍 마주보며 킥킥웃었어 ㅋㅋ

난 어떤 모습이었을까.
나도 좀 저렇게 재잘대고 가볍고 밝은 모습이었담
더 좋았을텐데.
그런 모습들이 없진 않았겠지.

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까지 넘어서
지금의 나가 되었으니까

그런 나는,
이런 나는,

나는 누구를, 아니면/그리고
무엇을 그리워하고 있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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